기자명 이성현 기자
  • 입력 2025.04.17 10:34

검은사막·이브IP 매출 견조... 기대 이상 실적 흐름 포착
5월부터 본격화될 B2C 마케팅이 주가 모멘텀 될 듯

(사진 = 펄어비스)
(사진 =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목받고 있다. 게임업계 전반의 디레이팅 국면에도 불구하고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출시 모멘텀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57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 -51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주력 게임인 검은사막IP 매출이 전 분기 대비 9% 감소에 그친 650억 원, 이브IP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195억 원으로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유럽 지역에서의 매출이 우려했던 것보다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이 두드러진다. 전사 인력 규모는 약 1,300명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인건비는 전 분기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마케팅비는 대규모 업데이트 부재와 GDC 행사의 제한적 마케팅 집행으로 전 분기 대비 3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펄어비스의 주가가 시장 변동성과 게임주 디레이팅 국면에도 불구하고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붉은사막 출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검은사막 IP 매출의 저점을 확인했고, 수급도 빈집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회사가 공개한 4분기(4Q25) 붉은사막 출시 일정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올해 거의 매월 예정된 게임쇼와 이벤트 등 로드맵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3월 진행된 GDC는 B2B(기업 간 거래) 특성이 강했지만, 5월 팍스이스트(미국)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일반 유저 대상 B2C 마케팅은 출시 일정 구체화에 대한 가능성을 점차 확인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에는 공개되지 않은, 전투 시스템을 넘은 오픈월드 신규 빌드도 공개된다면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펄어비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4만 4천 원(2025년 EPS에 목표배수 P/E 22배)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기존 실적 변동성은 제한적이고, 수년간 기다려온 붉은사막 출시 일정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도 반복되었기에 주가의 다운사이드 리스크 역시 제한적"이라며 "점진적인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펄어비스는 전날(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2.2% 상승한 3만 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조 527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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