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0.28 08:32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사각지대 감지 등 ADAS 대거 탑재
도요타 하이럭스·포드 레인저와 현지 중형 픽업트럭 시장 경쟁

기아 브라질법인이 첫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의 최상위 트림인 'PGL'을 현지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모델을 앞세워 중남미 상용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28일 기아 브라질법인에 따르면 타스만 PGL의 공식 판매 가격은 31만9990헤알(약 7580만원)이다. 지난 8월 먼저 선보인 기본형 GL 트림(26만9990헤알)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전용 내외관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신차는 2.2리터 4기통 스마트스트림 터보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kgf·m를 발휘한다. 로우 기어를 포함한 사륜구동(4x4) 시스템을 갖췄으며 모래, 진흙, 눈길 등 7가지 험로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화물칸 적재 용량은 1173리터, 최대 적재 중량은 1007kg에 달한다.
PGL 트림에는 주행 안전을 돕는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로 유지 보조,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를 인식하는 자율 긴급 제동, 사각지대 감지 및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이 새롭게 포함됐다.
실내 편의성도 개선했다. 12.3인치 계기판과 5인치 공조 화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이은 29.6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직물과 인조가죽이 섞여 있던 기본형 시트는 전체 인조가죽으로 변경됐고 운전석 전동 조절 기능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틴팅 처리된 후측면 윈도우, 자동 와이퍼 작동을 돕는 레인 센서, 적재함 LED 조명 등이 제공된다.
브라질은 농업과 광업의 비중이 커 픽업트럭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현지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는 포드 '레인저'와 도요타 '하이럭스'가 매월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쉐보레 'S10'과 미쓰비시 '트리톤' 등 기존 강자들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기아는 타스만의 가격 경쟁력과 풍부한 편의사양을 내세워 이들과 경쟁할 계획이다.
기아 브라질법인은 "타스만은 화물 적재나 오프로드 주행 성능에만 치중하지 않았다"며 "업무와 레저, 일상 사용 간의 균형을 제공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