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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0.29 10:59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총 4억8850만 달러 규모의 금융조달 구조가 공개됐다. 선박 인도 전후의 자금 수요를 브리지론과 리스 금융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28일(현지시간) LNG 전문매체 LNG인더스트리에 따르면 글로벌 로펌 노턴로즈풀브라이트는 크레디아그리콜 기업투자은행(CACIB)과 국제 은행단이 참여한 이번 금융거래를 자문했다. 대상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17만4000㎥급 LNG 운반선 2척이다.
CACIB가 금융 주선을 총괄하고 SMBC, 스탠다드차타드, OCBC 등이 공동 주선과 대출에 참여했다. 노턴로즈풀브라이트는 시피크(Seapeak)와 관련된 이번 거래에 런던·파리 사무소 인력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의 핵심은 인도 시점의 자금 배분이다. 인도 후 적용되는 매입선택권부 일본형 운용리스(JOLCO)에 인도 전후의 브리지 금융을 결합했다. 각 선박의 인도 당시 외부 조건에 따라 어느 금융에서 자금을 집행할지 조정하도록 설계됐다.
조선사 관점에서는 기존 건조계약의 이행을 뒷받침하는 자금조달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소식이다. 선박 건조와 인도 후 운용에 필요한 금융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수주 이후 계약 이행 단계의 자금 관리가 거래의 중심에 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금액은 선박거래의 금융 규모다. 이를 삼성중공업의 신규 수주액이나 매출·이익 증가분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