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8 05:35
- 수정 2026.11.08 05:40
알제리 산업부 장관, 현대차·부품사 대표단과 회동
렐리잔 공장 준비 현황 점검, 연 5만 대 생산 목표

현대자동차가 알제리 렐리잔(Relizane)에 짓고 있는 완성차 조립 공장이 본격적인 양산 채비에 나섰다. 북아프리카와 중동(MENA)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생산 거점 구축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 확대 전략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8일 알제리 산업부에 따르면 파리드 쿠르텔(Farid Kourtel) 알제리 산업부 장관은 전날 수도 알제에 위치한 산업부 청사에서 '현대 모터 매뉴팩처링 알제리' 및 한국 부품 협력사 대표단과 만나 렐리잔 공장의 양산 돌입 준비 현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알제리 산업부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해 공장 가동을 위한 기술적·물류적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오만 파트너사인 사우드 바완(Saud Bahwan) 그룹과 함께 알제리에 4억 달러(약 5600억원)를 투자해 완성차 조립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렐리잔주의 시디 케탑(Sidi Khettab)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가동을 시작해 연간 5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초기 생산 물량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소형 상용차에 집중된다. 현대차는 향후 생산 라인을 확대해 도심형 소형차와 전기차(EV)까지 현지에서 조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알제리 내수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인근 아프리카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 알제리 정부는 현대차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양측은 한국 부품 협력사들과 알제리 현지 기업 간의 파트너십 구축 방안도 심도 있게 다뤘다. 자동차 부품의 현지 생산 비율을 높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알제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지난 9월 취임한 쿠르텔 장관은 알제리의 산업 국내총생산(GDP) 기여도를 2027년까지 1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자동차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이집트에서 열린 아프리카 자동차 투자 포럼에 참석해 타렉 이스마일 모사드(Tarek Ismail Mosaad) 현대차 중동·북아프리카 권역 본부장과 만나 투자 진행 상황을 조율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량을 127만 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북미, 인도 등과 함께 알제리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알제리 산업부는 부품 국산화와 현지 통합률 제고를 통해 현대차 공장이 조속히 실제 생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간 조율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