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형진 기자
  • 입력 2026.11.04 11:32
  • 수정 2026.11.04 11:35

소노왈 장관, 정기선 회장 만나 메가 조선소 건립 협의
공동실무그룹 구성…6개월 내 세부 보고서 작성 목표

HD현대중공업 로고.

인도 정부가 자국 내 40억 달러(약 5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조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르바난다 소노왈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HD현대가 인도 조선업 인프라 구축의 주도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인도 해운총국 공식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따르면 소노왈 장관은 전날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찾아 양국 간 해양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소노왈 장관은 서울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만나 인도 타밀나두주 투투쿠디(Thoothukudi)에 들어설 신규 조선소 건립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투쿠디 프로젝트는 인도 정부가 주도하는 메가 조선소 건립 사업이다. 이번 면담에서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이 조선소 건립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의향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프로젝트 개발을 감독할 공동실무그룹(JWG)을 구성하고, 향후 6개월 안에 세부프로젝트보고서(DPR) 작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가 HD현대와의 협력에 속도를 내는 것은 자국 내 급증하는 선박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서다. 인도 공공기관들은 향후 수년 내에 400척 이상의 선박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연산 250만GT(총톤수) 규모를 갖출 투투쿠디 메가 조선소는 수출 물량뿐만 아니라 이러한 내수용 선박을 건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양국의 조선 협력은 올해 4월 20일 한국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HD한국조선해양이 타밀나두주 국립조선중공업단지(NSHIP-TN)와 양해각서(MOU)를 맺으면서 본격화했다. 당시 HD한국조선해양 측은 현장 실사를 진행하며 인도 중앙 및 주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왔다.

소노왈 장관은 정 회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우리가 체결한 MOU는 투투쿠디에 공동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사업의 기반"이라며 "40억 달러 투자가 수반되는 신규 조선소 건립은 중요한 이정표이며, 우리는 이를 지원하는 데 전적으로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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