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6 08:58
- 수정 2026.11.06 09:00
17만4000㎥급 2척에 '마크 3 플렉스' 화물창 기술 적용
지난달 수주한 물량 후속 조치…2029년 1분기 선주 측 인도

프랑스 엔지니어링 기업 GTT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일본 해운사 가와사키기센(K라인)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화물창 설계 계약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K라인으로부터 약 6700억원에 수주한 선박들로, GTT의 고효율 화물창 기술이 적용돼 2029년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4일 GT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4분기 삼성중공업과 17만4000㎥급 신조 LNG 운반선 2척의 화물창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들은 일본 K라인을 위해 건조되며, 2029년 1분기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이번에 건조되는 선박 2척의 화물창에는 GTT가 독자 개발한 멤브레인(초저온 보냉) 시스템인 '마크 3 플렉스(Mark III Flex)' 기술이 탑재된다. 이 기술은 화물창의 단열재 두께를 늘려 영하 163도의 초저온 상태로 운송되는 LNG의 자연 기화 현상을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크 3 플렉스 시스템을 적용하면 하루 LNG 증발률(BOR)을 탱크 용량의 0.085% 수준까지 낮출 수 있어 운송 효율이 개선된다.
이번 화물창 설계 계약은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초 수주한 물량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월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총 6722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척당 건조 가격은 약 3360억원 수준이며, 당시 해운 전문 매체 보도를 통해 해당 발주처가 일본 K라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K라인 물량을 포함해 올해 상업용 선박 부문에서 잇달아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초 기준으로 올해 LNG 운반선 20척을 비롯해 상선 부문에서만 총 80억 달러(약 11조1600억원)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치인 57억 달러(약 7조9500억원)를 140% 초과 달성한 수치다. 해양 플랜트 부문을 포함한 전체 수주 실적 역시 48척, 124억 달러(약 17조3000억원)에 달해 연간 목표의 89%를 채웠다.
발주처인 일본 K라인은 장기 계약을 앞세워 LNG 운반선 선대를 확장하고 있다. K라인은 '환경 비전 2050'에 따라 2026년까지 자사 LNG 선대를 65척 규모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에도 K라인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7만4000㎥급 신조 LNG 운반선 '토호 에메랄드(Toho Emerald)'호를 인도받아 선대에 편입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