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6 11:54
- 수정 2026.11.06 12:00
미 SEC에 1383만주 보유 공시…단독 처분권 행사
나스닥 상장 후 주가 조정기 속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MR LLC)가 네이버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을 10.2% 확보했다. 2024년 미국 나스닥 상장 이후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지분을 늘리며 주요 주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피델리티와 에비게일 존슨 피델리티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 10.2%(1383만3054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9월 30일 기준 보유량을 반영한 것이다. 피델리티는 이 중 1383만2581주에 대해 단독 의결권을 가지며, 전체인 1383만3054주에 대해 단독 처분권을 갖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6월 공모가 21달러로 나스닥에 상장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조정을 겪어 최근 1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미국 금융 전문 매체 시킹알파(Seeking Alpha)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웹툰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했으나, 활성 사용자 수가 1450만명 감소하고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급감하면서 주가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델리티는 이 같은 주가 하락을 지분 확대 기회로 삼았다. 피델리티 측은 최근 펀드 운용 보고서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포지션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이머징 마켓 펀드' 등 다수의 펀드를 통해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분산 보유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현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59.4%를 보유한 네이버이며, 2대 주주는 LY주식회사(23.2%)다. 피델리티는 이번 매입으로 3대 주주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피델리티는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번 지분 확보에 대해 "발행사의 경영권을 변경하거나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며, 통상적인 사업 과정에서 취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늘린 만큼,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해 상장 초기의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를 결정할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