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7 17:54
- 수정 2026.11.07 18:00
하노이시, 선샤인그룹의 'K1-HH2' 블록 인수 공식 승인
대우건설 자회사 THT디벨롭먼트, 신도시 인프라 확충 가속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조성 중인 초대형 신도시 '스타레이크' 내 핵심 상업 부지 매각이 현지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매각 절차 마무리로 신도시 내 상업 및 고급 주거 시설 개발이 탄력을 받으며 대우건설의 전체 개발 사업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7일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하노이시는 전날 선샤인그룹 자회사 쑤언라(Xuan La)가 대우건설 베트남 법인 THT디벨롭먼트로부터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 일부 부지를 인수하는 투자 정책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달 중순 양사가 맺은 부지 양수도 합의에 따른 행정적 후속 조치다.
매각 대상은 스타레이크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K1-HH2' 블록이다. 해당 부지의 전체 면적은 약 1만1483㎡로, 공공 서비스와 상업 시설, 고급 주거 단지 개발 용도로 지정돼 있다. 총인수 금액은 2조2770억동(약 12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 중 토지 사용료가 약 1조5660억동(약 850억원), 양도 대금이 7110억동(약 380억원)을 차지한다.
부지를 인수한 쑤언라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부동산 개발업체로, 대기업 선샤인그룹의 계열사인 선샤인홈즈가 지분 97%를 보유하고 있다. 쑤언라는 현재 하노이 떠이탕롱 대로변에 위치한 복합 단지 '선샤인 캐피탈 떠이탕롱'의 시행을 맡고 있다.
모기업인 선샤인그룹은 스타레이크 신도시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는 찌푸트라(Ciputra) 국제 신도시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곳에서 '노블 크리스탈 타이호', '선샤인 시티', '선샤인 리버사이드' 등 다수의 고급 주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하노이 부동산 시장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대우건설이 하노이 중심부 서호(西湖) 인근 약 186만㎡ 부지에 '하노이의 강남'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로 추진 중인 초대형 복합 개발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기획부터 토지 보상, 인허가, 자금 조달, 시공, 분양까지 전 과정을 100% 주도하고 있다. 이 구역은 향후 하노이의 새로운 행정·경제·외교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된다.
대우건설은 직접 부지를 개발하는 방식과 함께 글로벌 기업 및 현지 투자자에게 블록별로 부지를 매각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가 이곳에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했으며, CJ, 이마트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일본 토신개발, 베트남 타코그룹 등이 부지를 매입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하노이시의 이번 투자 정책 승인으로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 상업 구역 개발은 한층 속도를 낸다. 대우건설 역시 대규모 부지 매각 대금이 THT디벨롭먼트의 실적에 반영되면서 현지 사업 자금 운용에 여유를 확보하게 됐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