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7 00:02
- 수정 2026.11.07 00:05
상파울루에 '크래프톤 브라질 홀딩스' 설립 완료
김효섭 전 대표 앞세워 '1.2억명 게이머' 시장 정조준

크래프톤이 브라질 상파울루에 자본금 30억 규모의 현지 지주회사를 설립했다. 중남미 게임 시장을 차기 주요 거점으로 삼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브라질 연방국세청(Receita Federal)의 법인등록 증명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달 26일 상파울루에 '크래프톤 브라질 홀딩스' 설립 및 등록을 마쳤다.
해당 법인의 자본금은 1200만 헤알(약 30억원)이며, 크래프톤 본사가 단독 투자했다. 다른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비금융 지주회사 형태로 등록됐다.
크래프톤은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중장기 전략을 총괄하기 위해 본사 내에 '브라질 전략 개발 부서'를 신설했다. 블루홀(크래프톤 전신) 대표를 지냈던 김효섭 전 대표가 신설 부서를 맡았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남미를 차기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시장 확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게이머 규모를 갖춘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 추산에 따르면, 2025년 브라질 게임 시장 매출은 27억 달러(약 3조7800억원)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게이머 수는 1억2330만명으로 전 세계 3위 규모다.
같은 해 중남미 전체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83억 달러(약 11조6200억원)였으며, 브라질이 이 중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다만 방대한 이용자 수에 비해 지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다.
앱 분석업체 앱매직(AppMagic)에 따르면, 2025년 브라질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42억건으로 세계 3위에 올랐으나, 모바일 게임 지출액은 5억6200만 달러(약 7800억원)로 14위에 머물렀다.
크래프톤의 대표작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브라질의 접점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서울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6'에서는 브라질 대표팀이 124점을 얻어 우승했다. 아메리카 지역 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브라질이 처음이다.
브라질 정부는 게임 산업 육성과 규제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2024년 5월 제정된 게임산업 기본법은 사전 승인 없이 게임을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산업 육성을 뒷받침한다.
반면 올해 3월 시행된 '디지털 아동·청소년 보호법'은 미성년자가 접근할 수 있는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