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7 00:02
- 수정 2026.11.07 00:05
시장 변동성 및 조달 비용 상승 우려에 자금 계획 수정
3분기 적자 전환에 부실채권 비율 10%대 악화 영향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시장 변동성을 이유로 추진 중이던 3억 달러(약 42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달러 채권 발행을 전격 연기했다. 금리 불확실성과 악화된 내부 재무 건전성 탓에 조달 비용이 상승하자 해외 자금 확보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6일 KB뱅크에 따르면 회사는 올 하반기 예정이던 달러 표시 선순위 글로벌 채권 발행 일정을 미루고 대안 조달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혁임 KB뱅크 재무담당 이사(Finance Director)는 4일 인도네시아 매체 콘탄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및 국내 금융 시장 역동성에 대응해 달러 표시 채권 발행 계획을 포함한 조달 전략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KB뱅크는 앞서 2024년 10월 3억 달러 규모의 3년 만기 선순위 무보증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 이 채권의 만기가 2027년 10월로 다가오면서 차환 및 선제적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추가 발행을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말 기준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를 진행하는 등 사전 행정 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부진한 실적이 자금 조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KB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841억 루피아(약 162억 원)의 순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2881억 루피아 순이익)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0.26%를 기록하며 자산 건전성 지표가 크게 악화됐다.
글로벌 달러 채권 발행이 미뤄지면서 KB뱅크는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에서 우회 자금을 구했다. 회사는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서 표면금리 연 8.95%와 9.30% 조건으로 후순위 채권을 발행해 필요 자금을 조달했다.
장 이사는 "이번 채권 발행 연기 결정은 금리 동향과 조달 비용 등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장기 조달 전략에는 변함이 없으며 모기업인 KB국민은행과 KB금융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