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1.06 17:26
  • 수정 2026.11.06 17:30

노스캐롤라이나 타보로 공장에 신규 CCV 라인 가동
AI 데이터센터발 중전압 케이블 수요 정조준

LS전선 미국법인이 6일 자신의 링크드인에 올린 게시글. LS전선 미국법인 링크드인 캡처.

LS전선 미국법인(LSCUS)이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Tarboro) 공장에 신설한 연속건식가교(CCV)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하며 첫 제품 출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급증하는 북미 지역의 중전압(MV) 전력 케이블 수요를 붙잡기 위한 차원이다.

6일 LS전선 미국법인은 자사 공식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타보로 공장의 신규 CCV 라인에서 첫 출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성과는 타보로 공장의 지속적인 확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계"라며 "새로운 라인 가동으로 생산 능력을 늘리고 납기를 단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LS전선 미국법인은 올해 2월 타보로 공장 제조 설비 확장을 위해 5000만 달러(약 68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투자를 통해 중전압 배전 케이블의 절연 공정을 담당하는 CCV 라인 2기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첫 제품을 출하한 설비는 그중 1차로 증설된 라인이다. 나머지 2차 라인은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증설은 미국 내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생성형 AI 열풍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송배전망 확충이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넓은 부지에 여러 건물을 짓는 미국 캠퍼스형 데이터센터의 특성상 변전소와 각 건물을 잇는 중전압 케이블의 사용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보로 공장은 반도체 공장 수준의 클린룸 시스템을 중전압 케이블 공정에 적용해 품질을 높였으며, 경쟁사 대비 납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여 현지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이번 신규 라인 가동으로 중전압 케이블 생산 능력이 2배로 늘어나면서 미국 전역의 전력 회사와 데이터센터 운영사에 대한 제품 공급 속도도 빨라진다. 이번 설비 증축에 맞춰 현지 공장 인력은 기존 250명에서 335명으로 확대된다.

LS전선 미국법인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2030년까지 5조원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용 배전 시스템 장기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지난 2017년 통신 케이블 공장을 전력 생산 기지로 전환하며 출범한 타보로 공장은 이번 신규 라인 가동을 기점으로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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