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6 11:54
- 수정 2026.11.06 12:00
5일 타오위안 제1 물류센터 운영 공간 확대 발표
대규모 유상증자 승인 확보하며 현지 이커머스 공략 가속

쿠팡이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제1 풀필먼트 물류센터 시설을 확장하며 중대형 화물 배송 인프라를 넓힌다. 최근 대만 당국으로부터 대규모 자금 수혈을 승인받은 데 이어 물류망 고도화에 연이어 나서고 있다.
쿠팡은 5일 대만 타오위안 소재 제1 물류센터의 운영 공간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설 확장은 현지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중대형 상품의 보관 용량을 늘리고 배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쿠팡은 2022년 10월 대만 시장에 진출한 이후 물류 인프라를 빠르게 늘려왔다. 올해 초 타오위안에 4호 스마트 물류센터를 가동하며 대만 전역의 약 70% 지역에 익일 배송인 '로켓배송' 망을 구축했다. 한국 시장에서 가전제품과 가구를 배송 및 설치해 주는 '로켓설치' 서비스를 운영 중인 쿠팡은 이번 1호 센터 확장을 통해 대만에서도 부피가 큰 화물 배송 역량을 직접 강화한다.
인프라 확장을 뒷받침할 자금 수혈도 마쳤다.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쿠팡이 신청한 255억 대만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승인했다. 이는 당일 승인된 외국인 투자 총액의 68.7%를 차지하는 단일 최대 규모로, 조달된 자금은 현지 풀필먼트 센터 추가 건립과 상품군 확대 등에 투입한다.
현재 대만 이커머스 시장은 싱가포르계 쇼피와 현지 토종 기업인 모모, 피시홈 등이 경쟁하고 있다. 대만 유통 연구기관 웨이라이류퉁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쿠팡 대만의 월평균 방문 수는 959만 회로 전년 동기 대비 107.7% 늘었다. 기존 경쟁사들의 방문자 수가 정체된 상황에서 대규모 물류 투자와 배송 속도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쿠팡의 물류 인프라 확장은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경로 확대로도 이어진다. 통관과 물류, 현지 배송을 쿠팡이 일괄 처리하면서 자체 수출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현재 쿠팡을 통해 대만에 진출한 한국 소비재 중소기업은 1만 곳을 넘어섰다.
쿠팡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물류 자동화와 인공지능(AI) 시스템 등에 30억 달러(약 4조17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기존 북부 타오위안 중심의 물류 인프라를 중부 타이중과 남부 가오슝 등 대만 전역으로 넓히며 장기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