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4 05:59
- 수정 2026.11.04 06:05
10만 시간 물류 실증 데이터 기반 내구성·정비성 대폭 강화
플러그 앤 플레이 모듈형 설계 적용…부품 교체 1일서 1시간으로 단축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세대 물류 하역 로봇 '스트레치 젠2(Stretch Gen 2)'를 출시했다. 1세대 모델이 축적한 10만 시간 이상의 현장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구성과 정비성을 대폭 끌어올려 물류 현장의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3일(현지 시간)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스트레치 젠2는 트레일러나 컨테이너에서 박스를 내리는 자율 이동형 물류 로봇이다. 다중 집기 기능을 활용해 시간당 최대 1000개의 상자를 처리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2교대 근무 시간 동안 지속 작동하며, 75분 만에 배터리의 90%를 채우는 급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사전 학습된 비전 시스템을 탑재해 별도의 사전 프로그래밍 없이도 도입 직후부터 대부분의 패키지를 인식할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기계적 신뢰성 확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 내부 케이블의 81%에 해당하는 약 800m 분량의 배선을 제거해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전기적 결함과 마모 요인을 차단했다. 빠른 속도의 상자 하역과 고르지 않은 바닥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을 견디기 위해 중장비 자동차 등급의 커넥터를 적용했다. 또한 360도 이상 회전하는 연속 관절을 도입해 기계적 스트레스를 줄였으며, 상자 파지 능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밸브 시스템과 정밀 센서를 갖춘 업그레이드된 그리퍼를 장착했다.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는 모듈형 설계도 함께 적용했다.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의 부품 교체 시스템을 도입해, 방향 전환과 구동을 담당하는 스워브 드라이브(swerve drive) 교체 시간을 기존 하루에서 1시간으로 단축했다. 자체 진단 및 유지보수 도구도 개선해 외부 지원 없이 고객사의 자체 정비팀이 일상적인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앞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DHL에 2030년까지 1000대 이상의 1세대 스트레치 로봇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상용화 경험을 쌓아왔다. 브라이언 도넬리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 로봇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스트레치 젠2는 실제 현장에서 로봇의 작동을 중단시켰던 요인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며 "더 튼튼하고 정비하기 쉽게 만들었으며, 현장에 배치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능이 향상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