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6 06:02
- 수정 2026.11.06 06:05
브룩필드가 투입하는 90억 달러, 네이버 조정 부채로 전액 인식
단계적 확장 전략에 따른 리스크 통제 긍정적 평가…안정적 전망 유지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네이버의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브룩필드의 막대한 자본 투입분이 전액 부채로 잡혀 재무 지표 부담이 커졌지만, 네이버가 사업 확장 속도를 조절해 리스크를 통제할 것으로 S&P는 내다봤다.
5일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네이버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을 각각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의 주요 쟁점은 네이버가 추진 중인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의 자금 조달 구조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브룩필드와 9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조달 계약을 맺었다. 브룩필드가 전액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V) '에셋코(Asset Co)'를 세우면, 에셋코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등 주요 인프라를 확보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를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S&P는 브룩필드가 에셋코에 투입하는 90억 달러를 네이버의 조정 부채에 전액 포함시켰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에셋코에 지급해야 할 사용료를 모회사인 네이버가 보증하고 있어, 사실상 브룩필드에 대한 확정적인 수익 분배를 지원하는 부채 성격의 자본이라고 판단했다.
S&P는 네이버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GPU 조달을 위해 자본 지출을 대폭 늘리면서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에셋코가 브룩필드에 배당금과 자본 감축 형태로 수익을 돌려주기 시작하면, 그 규모에 비례해 네이버의 조정 부채도 줄어드는 구조를 갖췄다.
조정 부채의 급증에도 신용등급이 깎이지 않은 배경에는 네이버의 단계적 확장 전략이 있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메가와트(MW)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200MW 규모로 데이터센터 용량을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S&P는 이 같은 구조가 네이버의 투자 속도 조절을 가능하게 해 재무 및 사업적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게 돕는다고 진단했다.
S&P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에셋코 간의 계약적 지불 구조를 네이버가 보증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브룩필드에 대한 안정적인 분배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의 조정 부채 레버리지가 2028년 1배를 소폭 웃돌다 이후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