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6 02:57
- 수정 2026.11.06 03:00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 맞춰 신규 생산 라인 구축
북미 등 해외 주문 급증에 2027년부터 맞춤형 제품 양산

LG전자가 폭증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칭다오 공장 증설에 돌입했다. 북미 등 해외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핵심 거점의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냉각 솔루션 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5일 중국 펑황망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중국 칭다오 냉각 설비 공장에 신규 생산 라인과 스마트 테스트 센터를 증설하는 공사에 착공했다. 최신 현대화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기존 생산 라인의 친환경 도장 공정 등을 전면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증설 공사는 2026년 말 완공돼 2027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증설된 칭다오 공장은 해외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의 급증하는 주문을 소화하고 맞춤형 하이엔드 냉각 제품을 공급하는 전초 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AI 반도체의 고성능화로 데이터센터 발열량이 늘면서 LG전자의 냉각 설비 수주 실적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의 전력 및 냉각 분야 파트너로 정식 등재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10월에는 북미 지역에서 5기가와트(GW) 규모 이상의 전력 및 냉각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칭다오 공장 증설과 함께 2027년 미국 버지니아주에도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내년 냉각 설비 생산능력을 올해보다 10배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칭다오를 방문해 런강 칭다오 시장과 만나 기존 사업의 증설 및 투자 확대 등을 논의했다. 류 CEO는 회담에서 "LG전자가 칭다오에서 이룬 장족의 발전은 칭다오의 우수한 인프라 덕분"이라며 "양측은 이미 상호 이익을 나누는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류 CEO는 지난달 19일 미국 포브스 기술위원회 기고문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냉각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냉각 기술이 에너지를 절약해 이를 AI 연산에 투입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산업 발전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칭다오시는 현재 인공지능과 집적회로 등을 주요 선도 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칭다오시가 산하 인프라의 전력망 효율화와 데이터센터 친환경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양측의 협력은 스마트 도시 구축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