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5 20:51
- 수정 2026.11.05 21:39
알마티 시장, 정호근 부사장 만나 로봇 모빌리티 도입 제안
인근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 이어 중앙아시아 공략 속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Almaty)시와 자율주행 로봇 및 인공지능(AI) 기반 교통망 도입을 논의하며 현지 스마트시티 구축에 속도를 낸다. 지난 9월 알마티 인근 신도시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데 이어, 지방정부와 직접 협력망을 넓히며 중앙아시아 모빌리티 거점 확보에 나섰다.
5일 알마티시청에 따르면 다르한 사티발디(Darkhan Satybaldy) 알마티 시장은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부사장)과 이재연 부사장 등 대표단과 만나 도시 인프라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사티발디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다목적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등 자율주행 솔루션을 도시 이동 및 물류 시스템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양측은 AI를 활용한 교통량 제어와 물류 자동화,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 확대 방안도 함께 다뤘다. 알마티시는 관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현지 유관 기관 및 파트너사와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9월 카자흐스탄 민간 투자사 카스피안 그룹, 금융·투자사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와 알마티 북부 880㎢ 부지에 조성되는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중앙아시아 내 물리적 AI 기반 미래 도시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알마티시와의 회동 역시 해당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구체적인 기술 적용 기회가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카자흐스탄은 현대차그룹이 공을 들이는 신흥 완성차 거점 중 하나다. 현대차는 현지 파트너사 아스타나모터스와 합작해 2020년부터 알마티에서 반조립(CKD) 공장인 현대 트랜스 카자흐스탄을 가동하고 있다. 이 공장은 지난해 설비 현대화를 통해 생산 능력을 끌어올렸으며, 2025년 기준 연간 5만 2000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며 약 170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양국 간 경제 협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 당시, 알마티 지역 내 자동차 생산 확대와 부품 국산화 등을 포함해 총 2억3830만 달러(약 3190억원) 규모의 상업 프로젝트 문서가 체결됐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완성차 조립 라인에 더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전기차 인프라 등 미래 모빌리티 전반으로 현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