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5 05:20
- 수정 2026.11.05 05:25
현지 장비 기업 아네마·ELM과 내년 1월부터 공동 수입사 계약
수년간 이어진 현지 전속 딜러 공백 해소…유럽 점유율 확대 시동

HD현대건설기계가 현지 기업과 손잡고 네덜란드 건설장비 판매망을 재구축한다. 수년간 이어졌던 현지 딜러망 공백을 해소하고,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4일 네덜란드 건설기계 전문 매체 보우머신스(BouwMachines)에 따르면 현지 장비 유통 기업 아네마(Anema)와 ELM그룹(ELM Groep)은 내년 1월 1일부터 HD현대건설기계의 네덜란드 공동 수입사로 합류한다. 두 회사는 HD현대건설기계 장비의 판매는 물론 부품 공급과 사후관리(AS)를 전담하며, 이를 위해 전국적인 딜러망을 구축하기 위한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건설기계는 과거 네덜란드 딜러사였던 판 데르 스펙(Van der Spek)과 계약이 종료된 이후, 몇 년간 현지 전속 딜러 없이 시장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아네마와 ELM그룹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과 현지 브랜드 에텍(ETEC)의 딜러로 활동하며 탄탄한 현지 영업망과 서비스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HD현대건설기계의 장비를 추가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 공략은 HD현대건설기계의 주요 과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15억원, 영업이익 157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지역의 경우 주택 건설 경기 둔화 등의 여파가 있지만, 현지 맞춤형 영업망을 촘촘히 구축해 구조적인 성장을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현지 딜러사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도로 건설 및 인프라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HD현대건설기계의 제품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알메르 아네마(Almer Anema) 아네마 이사는 "도로 건설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혁신적이고 실행력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다"며 "HD현대건설기계의 진취적인 방향성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야심이 우리의 목표와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HD현대건설기계 역시 이번 딜러망 재구축을 통해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르트 판 베르켈(Bart van Berkel) HD현대건설기계 담당은 "유럽 내 제품군과 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강력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ELM과 아네마와의 협력을 통해 네덜란드 고객들에게 광범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