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형진 기자
  • 입력 2026.11.05 02:55
  • 수정 2026.11.05 03:00

시공사 협상 결렬로 불거진 현지 우려 진화 나서
"설계·주기기 계약은 정상… 투명 입찰로 새 파트너 찾을 것"
내년 7월까지 신규 시공사 선정해 2037년 시운전 목표 완수

AI 생성이미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코 유력 경제지에 기고문을 내고 최근 대우건설과의 시공사 협상 결렬은 원전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팀 코리아'의 시공 주축이었던 대우건설이 빠지면서 불거진 현지의 우려를 진화하고,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4일 체코 경제지 호스포다르스케 노비니(Hospodářské noviny)에 따르면 황 사장은 기고문에서 "기존 시공 파트너와의 협상 종료는 프로젝트에 심각한 장애물이 아니며, 전반적인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규모 장기 투자 사업인 원전 건설의 성공은 공사 시작 전 충분한 역량 확보와 계약 조건의 엄격한 이행에 달려 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전했다.

앞서 한수원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은 4220억 코루나(약 27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 계약을 두고 약 15개월간 협상을 벌였으나 지난달 29일 최종 결렬됐다. 공사비와 위험 분담을 둘러싼 이견이 주요 쟁점이었다. 한수원은 기본설계 기준 총액 확정 방식을 요구한 반면, 대우건설 측은 신규 노형(APR1000) 첫 건설에 따른 설계 변경 및 물량 증가 위험을 시공사가 모두 떠안는 것은 부당하다고 맞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중재를 요청했지만, 산업부는 상업적 협상에 개입할 법적 권한이 없다며 일축했다.

황 사장은 시공사 교체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의 주요 단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전력기술(KEPCO E&C)과 설계 서비스 계약을, 두산에너빌리티 및 두산스코다파워와 주기기 공급 계약을 맺어 이미 설계 단계에 진입했다"며 "핵연료 공급과 시운전 기간의 유지보수 계약도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내년 7월까지 경쟁 입찰을 통해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신규 건설 파트너를 위한 투명한 입찰 절차를 신속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파트너가 선정돼 프로젝트에 합류할 때까지 한수원이 조정 및 준비 작업을 책임지며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재확인했다. 황 사장은 "한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상징이자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2037년 시운전을 포함해 체코 정부와 발주사(EDU II)가 계획한 모든 주요 일정을 완수하겠다"고 확언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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