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1.05 05:20
  • 수정 2026.11.05 05:25

크라카타우포스코 임원, 현지 광업 행사서 전량 수입 의존도 지적
"인프라 확충 시 현지 광산으로 대체 가능"…석탄 조달 확대도 시사

AI 생성이미지.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의 합작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연간 500만 톤(t)에 달하는 철광석 수입 물량을 현지 조달로 전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도네시아 내 풍부한 광물 자원을 활용할 경우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원료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다.

4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광업 전시회 '미네르바 콘벡스(Minerba Convex) 2026'에서 하리얀토(Haryanto) 크라카타우포스코 상업 이사는 회사의 연간 철광석 수요를 언급하며 현지 광산을 통한 대체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크라카타우포스코는 매년 500만 t의 철광석을 전량 수입하고 있다"며 "이는 곧 국내산으로 대체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찔레곤에 위치한 동남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일관제철소로, 연간 약 300만 t의 철강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매년 500만 t의 철광석과 약 200만 t의 제철용 석탄이 쓰인다. 500만 t은 5m 높이로 쌓았을 때 약 1만 t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하면 막대한 규모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내 철광석 가공 산업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주요 원료를 수입에 의존해 왔다.

본격적인 현지 조달 확대를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과 광물 처리 기술 고도화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하리얀토 이사는 "국내 철광석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항만과 도로 접근성 등 정부의 인프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광산에서 가공 시설까지 원활한 물류 이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내 주요 철광석 매장지로는 수마트라, 말루쿠의 탈리아부, 중부 칼리만탄 등이 거론된다. 다만 지역별로 광물의 특성이 달라 맞춤형 가공 기술이 요구된다. 하리얀토 이사는 "수마트라산 철광석은 티타늄이나 아연, 주석 같은 불순물이 없어 상대적으로 깨끗하다"면서도 "탈리아부와 중부 칼리만탄 광물은 불순물이 포함돼 있어 추가 처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철광석 외에 연간 약 200만 t이 필요한 제철용 석탄의 현지 조달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중부 칼리만탄 지역 등에서 필요량의 30~35%를 조달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공급업체가 있다면 추가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열어두고 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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