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4 23:30
- 수정 2026.11.04 23:35
한국 부품사 3곳, 안드라프라데시주에 161억루피 투자
타밀나두주 야당 비판에 "경쟁력 아닌 공급망 특성"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가 한국 자동차 부품사들의 대규모 타주 투자 결정에 대해 자주의 산업 경쟁력 하락이 아닌 공급망 인접성에 따른 결과라고 반박했다. 완성차 조립 공장이 위치한 지역으로 부품사들이 모이는 것은 물류 효율을 위한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4일 타밀나두주 산업부에 따르면 주정부는 화신, 서연, 이와메트 등 한국 부품사 3곳이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161억4000만 루피(약 2285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주정부 측은 "부품 공급사들은 자신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완성차 업체 가까이에 위치한다"며 타밀나두주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이들 한국 부품사 3곳은 안드라프라데시주 정부와 투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아난타푸르 자동차 클러스터에 제조 시설을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기업별로는 화신이 85억 루피(약 1200억원)를 투자하고, 서연과 이와메트가 각각 51억4000만 루피(약 728억원), 25억 루피(약 354억원)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현지에 총 1418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타밀나두주 역시 이들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타밀나두주는 현대자동차의 인도 내 주요 생산 거점인 첸나이를 품고 있어 한국 부품사들의 전통적인 거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화신과 서연은 이미 타밀나두주 스리페룸부두르와 크리슈나기리 등에서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종 투자처가 안드라프라데시주로 결정되자 타밀나두주 야당인 드라비다진보개척당(DMK)은 주정부의 투자 유치 실패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타밀나두주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이미 기아 공장 인근에 거점을 두고 있어 유치 확률이 낮다는 것을 알았지만 최선을 다해 설득했다"며 "이번 일이 타밀나두주의 경쟁력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투자를 따낸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지난 7월 나라 로케시 정보통신기술(IT) 장관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기아 공급망에 속한 부품사들과 원탁회의를 여는 등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쳤다.
아난타푸르 지역에는 기아의 인도 자동차 조립 공장이 위치해 있다. 부품사들이 이곳에 입주할 경우 부품 조달을 위한 물류 리드타임과 재고 유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