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1.04 23:20
  • 수정 2026.11.04 23:25

인니 석유가스청, 아부다비서 삼성·인펙스와 고위급 면담
220억 달러 '아바디 LNG' 기본설계 직후 투자 조율

삼성E&A 로고.

삼성(Samsung)이 인도네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만나 초대형 가스전 개발 사업을 논의했다. 최근 삼성이 참여한 220억 달러(약 30조7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아바디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가 완료된 가운데, 본계약 수주를 위한 최종투자결정(FID)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4일 인도네시아 석유가스특별수석부(SKK Migas)에 따르면, 조코 시스완토(Djoko Siswanto) 청장은 전날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석유가스산업전(ADIPEC 2026)'에서 삼성과 일본 인펙스(INPEX) 등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고위급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인도네시아의 국가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회동은 인도네시아 최대 가스전 개발 사업인 마셀라 블록의 아바디 LNG 프로젝트와 직결되어 있다. 앞서 SKK Migas는 지난달 27일 아바디 LNG 프로젝트의 기본설계가 애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총투자비만 220억 달러에 달하며, 하루 1380만 입방피트(MMSCFD)의 가스와 연간 950만 톤의 LNG를 생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삼성E&A는 미국 KBR, 인도네시아 아디카리야(Adhi Kary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바디 LNG 프로젝트의 해상 및 육상 LNG 플랜트 기본설계를 수행해 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1월까지 최종투자결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통상 플랜트 사업은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본공사인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연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자국 내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을 늘리고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조코 청장은 "인도네시아는 상류 부문 탐사 및 개발 활동에 상당한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K Migas는 이번 ADIPEC 2026에 11개 석유·가스 생산물분배계약(PSC) 업체 및 13개 국내 기업과 함께 참여해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인도네시아 측은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가 자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강조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조코 청장은 "상류 부문 석유 및 가스 산업은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 에너지 커뮤니티와의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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