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4 20:34
- 수정 2026.11.04 20:40
1250개 일자리 창출 조건…1345억원 신규 투자
3곳으로 분산된 기존 시설, 단일 첨단 거점으로 통합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조건으로 미국 매사추세츠주 정부로부터 336억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첨단 로봇 및 인공지능(AI) 연구·생산 거점을 구축해 북미 시장 공략과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따르면 주 정부는 2026 회계연도 경제개발 인센티브 프로그램(EDIP)을 통해 총 36개 프로젝트에 9000만 달러(약 1210억원)가 넘는 세액공제를 승인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다국적 장난감 기업 해즈브로 등이 수혜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2500만 달러(약 336억원)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회사는 1억 달러(약 1345억원)를 투자해 매사추세츠주 월섬 지역에 32만3000제곱피트(약 9070평) 규모의 첨단 로봇·AI 센터를 조성한다. 2033년까지 제조,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50개의 신규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혜택의 조건이다.
새 센터는 기존에 3곳으로 분산돼 있던 시설을 한 곳으로 통합하는 형태로 지어진다. 2027년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거점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4족 보행 로봇 '스팟', 물류용 로봇 '스트레치' 등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주요 기지로 활용된다.
매사추세츠주의 EDIP는 지역 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주 정부가 로봇과 AI 등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에 할당된 일자리당 세액공제액은 2만 달러(약 2700만원)에 달해 일반적인 지원 규모인 1만~1만5000달러(약 1300만~2000만원) 선을 웃돌았다. 이번 2026 회계연도 승인 명단에는 로드아일랜드에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700개의 일자리를 약속한 해즈브로도 포함돼 1400만 달러(약 188억원)를 지원받는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상용화와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던 나머지 지분 9.65%를 3억2500만 달러(약 4370억원)에 추가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아만다 맥마스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는 우리가 이번 10년 내에 세 번째 로봇 플랫폼을 출시하는 데 필요한 공간과 자원을 우리 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