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형진 기자
  • 입력 2026.11.04 20:24
  • 수정 2026.11.04 20:30

UAE 가르가쉬 그룹 거친 마케팅 전문가 영입
4분기 현지 첫 조립공장 가동 앞두고 입지 강화

현대차 로고.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마케팅 총괄(Head of KSA Marketing)로 타리크 재서(Tariq Jaser)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4분기 중동 지역 최초의 현지 생산 공장 가동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내 브랜드 입지와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4일 공개된 임명 내용에 따르면, 재서 신임 총괄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마케팅 전략 수립을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지 맞춤형 브랜드 개발과 소비자 참여 이니셔티브 전반을 지휘한다.

재서 총괄은 자동차와 기술,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브랜드 전략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온 마케팅 전문가다. 현대차그룹에 합류하기 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알파 로메오 등을 취급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거대 기업 가르가쉬 그룹(Gargash Group)에서 고위 마케팅 임원으로 근무하며 상업적 성장을 주도했다.

가르가쉬 그룹 재직 당시 그는 자동차 브랜드 마케팅 외에도 그룹 내 기술 기반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마이코(Myco)'의 마케팅 총괄을 역임했다. 기술과 콘텐츠, 퍼포먼스 마케팅을 결합해 해당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과 잠재 고객 확보를 이끌었다.

재서 총괄은 이번 임명에 대해 "현대차는 탄탄한 유산과 명확한 비전을 가진 위대한 글로벌 브랜드"라며 그룹에 합류하게 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임을 강조하며 "미래 모빌리티 발전에 기여하고 소비자와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5년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9만6160대를 판매하며 합산 시장 점유율 23%를 기록했다.

이는 11만8022대를 판매해 점유율 약 28%로 1위를 차지한 일본 토요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현대차의 소형 세단 '엑센트'는 현지 최다 판매 모델이었던 토요타 '야리스'를 제치고 인기 차종으로 부상하는 등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는 주역 역할을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내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현대차는 현지 생산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킹 살만 자동차 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반제품조립(CKD) 공장이 대표적이다.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지분 70%, 현대차가 30%를 각각 보유한 합작 법인으로 올해 4분기 차량 양산을 목표로 한다.

연간 5만 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이 공장은 현대차의 중동 내 첫 생산 기지다.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내수 판매 물량은 물론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수출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운영된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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