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1.04 20:34
  • 수정 2026.11.04 20:40

현대차, 튀르키예서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3 양산 개시
삼성·LG·SK·셀트리온도 현지 시장 사업 확대 논의

AI 생성이미지.

한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진이 국빈 방한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연쇄 회동을 갖고 현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에너지, 방산, 첨단 기술 분야 등에서 21조원 규모로 교역을 확대하기로 합의하며 경제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4일 튀르키예 대통령실과 재계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서울 모처의 숙소 호텔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등과 각각 만났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와 안재현 SK케미칼 사장,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등 바이오·화학 분야 경영진도 에르도안 대통령을 접견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회동에서 전기차 사업 확대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1997년부터 튀르키예 이즈미트에서 첫 해외 생산 공장을 가동하며 연간 2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3'의 현지 양산에 돌입하며 친환경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 정부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중국산 전기차에 40%, 하이브리드 차량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점은 현대차에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견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2027년부터 차세대 하이브리드 및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전과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삼성전자는 튀르키예 현지에 가전과 스마트폰 판매 법인을 운영하며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이스탄불 판매 법인과 더불어 코자엘리주 게브제 지역에서 현지 가전업체 아르첼릭(Arçelik)과 절반씩 지분을 투자한 합작 에어컨 공장을 가동 중이다.

바이오 및 화학 분야에서도 셀트리온과 SK케미칼, SK플라즈마 경영진이 현지 투자와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3일 열린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약 110억 달러(약 15조4000억원) 수준이었던 양국 교역 규모를 150억 달러(약 21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하며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방한 기간 동안 방산, 원전,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일정을 마쳤다. 양국은 2027년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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