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0.30 17:54
- 수정 2026.10.30 19:02
대만 최대 마트 계열 전자결제 앱과 업계 최초 심층 연동
11월부터 삼성월렛서 QR 결제·교통카드·포인트 적립 지원
계정 수 4189만 개 현지 결제 시장 겨냥해 생태계 강화

삼성전자가 대만의 주요 전자결제 브랜드인 '전지푸(PX Pay Plus)'와 손잡고 삼성월렛 내 QR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현지 대형 결제 앱과 기기 내장형 모바일 지갑을 깊이 있게 연동해 대만 내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30일 삼성전자 대만법인과 전지푸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대만 내 삼성월렛에서 전지푸의 QR 결제 서비스가 정식 지원된다. 2022년 이후 출시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는 삼성월렛 앱에 전지푸 계정을 연동해 결제, 대중교통 탑승, 계좌 충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전지푸는 대만 최대 슈퍼마켓 체인 '췐롄푸리중신(PX Mart)'이 운영하는 전자결제 서비스다. 가입자 수는 2025년 중반 기준 약 621만 명에 달하며, 대만 전역에 37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대만 전자결제 업계에서 스마트폰 내장 지갑과 현지 결제 앱을 직접 연동한 첫 사례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결제를 위해 별도의 전지푸 앱을 실행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삼성월렛 하나로 결제부터 멤버십 포인트 적립과 사용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대만은 모바일 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다.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지 전자결제 계정 총사용자 수는 4189만 명(중복 포함)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현지 결제 수요에 맞춰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고객 이탈을 막고 신규 사용자를 유인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출시에 맞춰 대규모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전지푸는 내년 1월 말까지 삼성월렛을 통해 첫 결제를 진행한 고객에게 결제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한 11월 한 달간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8' 추첨 행사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