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1.04 20:24
  • 수정 2026.11.04 20:30

인도 크라이오제닉 OGS와 공기 제거기 공급 계약 체결
이라크 남부 유전 원유 회수율 높이는 CSSP 플랜트에 2027년 납품

현대건설 로고.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수행 중인 초대형 해수처리 플랜트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의 특수장비 제조사에 핵심 기자재를 발주하며 본격적인 설비 구축에 나섰다.

4일 인도 특수장비 제조사 크라이오제닉 OGS(Cryogenic OGS)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현대건설로부터 이라크 공통해수공급 프로젝트(CSSP)에 쓰일 공기 제거기(Air Eliminators)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부가가치세(VAT)를 제외하고 3만5700달러(약 4900만원)다. 화염방지기와 시운전 예비 부품 등이 포함됐으며, 납기는 2027년 6월 30일까지다. 해당 장비는 국제 압력용기 표준인 미국기계학회(ASME)의 'U 스탬프' 인증 규격에 맞춰 설계부터 제조, 시험까지 이뤄진 뒤 본선인도(FOB) 조건으로 납품된다.

이번에 발주된 장비가 투입되는 CSSP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코르 알 주바이르(Khor Al Zubair)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처리 플랜트를 짓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정수된 해수를 루마일라, 주바이르 등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해 원유 회수율을 끌어올리고, 지역 내 농업·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덜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건설은 2019년 이라크 바스라석유회사(BOC)로부터 약 24억5000만 달러(약 3조3800억원) 규모의 CSSP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공사에 대한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 이후 이라크 정부 내 승인 절차가 장기화했으나, 2025년 8월 이라크 내각이 계약을 최종 비준하면서 공사에 탄력이 붙었다.

인도 증권거래소(BSE) 상장사인 크라이오제닉 OGS는 1997년 설립돼 석유화학 및 가스 부문 계량·여과 장비를 생산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 공시를 통해 금액 규모는 작지만 글로벌 EPC 업체인 현대건설을 통해 국제 인증 규격 장비의 납품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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