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4 05:59
- 수정 2026.11.04 06:05
136억 원 추가 출연 결의… 美 SEC에 폼 6-K 공시
2024년 1138억 원 대비 절반 수준… 재무 위기 여파

한국전력공사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한전공대)의 올해 총 출연금을 624억 원으로 확정했다. 누적 부채가 210조 원을 넘어서는 재무 위기 속에서 필수적인 캠퍼스 건설과 학교 운영비는 지원하되, 과거 대비 출연 규모는 절반 가까이 축소했다.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에너지공대에 136억 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지난 3월 30일 공시한 488억 원을 더해 2026년 총 출연금은 62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자금은 올해 한국에너지공대의 주요 시설 건설과 운영비로 쓰인다.
한국전력의 출연금 규모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2024년 1138억 원이었던 출연금은 2025년 717억 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624억 원으로 감소했다.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는 한국전력이 직면한 재무 상태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올 상반기 기준 한국전력의 연결 부채는 210조 7000억 원에 달하며, 부채비율은 406.4%로 재무위험기관 지정 기준(200%)의 두 배를 웃돌고 있다.
수익성 악화 우려도 제기된다. 연료비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지연이 겹치면서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이 올해 4분기 영업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채 발행 한도를 늘려준 특례 조치마저 2027년 말 종료를 앞두고 있어 강도 높은 비용 절감이 시급한 상황이다.
반면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은 늘어났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한 한국에너지공대의 2026년도 정부 출연금은 당초 200억 원으로 책정됐으나, 예산 심의 과정을 거쳐 250억 원으로 증액됐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에너지 신기술 분야 연구 시설 확장과 인공지능(AI)·수소·전력 분야 우수 연구인력 유치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