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1.04 02:59
  • 수정 2026.11.04 03:05

KAI, 지난 6월 WZL-2 정비 역량 감사 통과시켜
2026~2030년 FA-50GF 유지보수 세부 조건 조율

AI 생성이미지.

폴란드 국방부가 자국 공군이 도입한 한국산 경공격기 'FA-50'의 유지보수 및 정비(MRO) 독점 협상 대상자로 국영 군용항공정비창(WZL-2)을 지정했다. 이로써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수출한 FA-50의 현지 후속 지원 체계 구축이 구체화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4일 미하우 슈티벨 쿠야비포모르스키주 주지사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부는 FA-50 정비 사업을 위한 단독 협상 대상으로 비드고슈치 소재 WZL-2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WZL-2는 군 당국과 관련 협상에 착수한다.

WZL-2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PGZ) 산하의 항공 정비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FA-50GF(전력공백 메우기용) 기종의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계약의 세부 조건을 다룬다. 양측은 분기별 정액 요금, 작업 시간당 단가, 기술 조건, 보증 및 정산 방식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KAI는 지난 6월 WZL-2를 대상으로 FA-50GF 및 FA-50PL(폴란드 성능개량형) 기종의 운영 지원 프로세스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를 통과한 WZL-2는 KAI로부터 향후 FA-50GF 지원 계약의 주계약자로 추천받았다. KAI는 하청업체 자격으로 정비 사업에 참여해 WZL-2를 지원할 예정이다.

폴란드는 2022년 KAI와 30억달러(약 4조14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FA-50 48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중 1차 물량인 FA-50GF 12대는 2023년 납품이 완료됐다. 나머지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FA-50PL 형태로 인도된다.

폴란드 정부는 자국 내 FA-50 정비 역량 확보를 추진해 왔다. 향후 30~40년간 운영될 FA-50 전투기의 가동률을 높이고 해외 정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앞서 KAI와 WZL-2는 물류 지원, 유지보수, 기술 지원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WZL-2는 기체뿐 아니라 엔진 정비 역량도 내재화하고 있다. 지난 9월 WZL-2는 FA-50에 탑재되는 'F404-GE-102' 엔진의 제조사 GE에어로스페이스와 엔진 창정비 서비스 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 협약은 폴란드가 도입할 48대의 기체용 엔진과 예비 엔진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단독 협상이 마무리되면 WZL-2는 FA-50의 핵심 정비 기지로 자리 잡게 된다. WZL-2는 향후 물류 시스템(LIS) 교육과 KAI와의 추가 논의를 통해 효과적인 협력 모델을 확립할 방침이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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