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4 05:59
- 수정 2026.11.04 06:05
영업·사업개발 부서 인력 구조조정 착수
우주태양광 등 R&D 인력은 지속 확충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독일 법인을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전면 재편하며 유럽 내 사업 조직을 축소한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2027년 유럽 전면 철수설에 선을 긋고, 미국 등 주력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3일 태양광 전문 매체 pv 매거진에 따르면 한화큐셀 대변인은 최근 업계에 퍼진 2027년 초 유럽 시장 철수 및 제조 중단 루머에 대해 "유럽 내 사업을 중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자회사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 끝에 독일 법인을 주력 분야인 R&D에 집중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이번 결정에는 구조조정이 수반된다"며 "영업 및 사업개발 부서에서 일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태양광 시장은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와 시장 침체로 전반적인 수요 둔화를 겪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한화큐셀 제품이 이례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는 소문이 돌며 철수설에 불을 지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편으로 베를린에 위치한 영업 부서는 폐쇄 수순을 밟는다. 앞서 한화큐셀은 약 1년 전 독일 내 주택용 태양광 시스템의 직접 판매를 중단하고 1000여 곳의 공인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한 간접 판매로 전환하며 한 차례 감원을 단행했다. 유럽 내 직접 영업망을 슬림화해 시황 악화에 대응하려는 조치다.
반면 비터펠트-볼펜(Bitterfeld-Wolfen)에 위치한 R&D 센터는 역할을 확대한다. 한화큐셀은 2012년 독일 큐셀을 인수한 이후 현지 법인을 유럽 사업 및 차세대 기술 연구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최근에는 독일에서 우주 태양광을 다루는 신규 연구 프로젝트 참여를 발표하기도 했다. 대변인은 회사가 R&D 인력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의 태양광 셀 및 모듈 제조 사업 철수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화솔루션은 대규모 보조금 혜택이 있는 미국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2조1632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유럽의 부진을 미국 조지아주 솔라허브 등 북미 거점의 모듈 판매 증가로 만회하는 구조다. 대변인은 "R&D와 태양광 셀·모듈 생산 등 주요 사업은 글로벌 시장 상황과 경제적 요인에 따라 운영된다"며 "미국을 포함한 다른 모든 지역의 운영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