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4 02:59
- 수정 2026.11.04 03:05
3분기 판매량 21만 9000대 역대 최대…원자재값 상승에 이익률은 다소 하락
현지 특화 소형 SUV 베이온 앞세워 50여 개국 수출·수익성 개선 동시 추진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2만 크로어(약 2조 8100억원)를 돌파하며 현지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역대 최대 판매량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룬 가운데, 최근 출시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이온을 내세워 내수와 수출 양면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일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공시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2026~2027 회계연도 2분기(2026년 7~9월) 총 21만 9072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분기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가 16만 5772대로 성장을 견인했으며, 농촌 지역 판매 비중이 26.6%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어난 2만 696크로어(약 2조 9000억원)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2만 크로어 고지를 밟았다.
외형은 커졌지만 원자재 비용 상승의 여파로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 해당 분기 현대차 인도법인의 순이익은 1196크로어(약 168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감소했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13.9%에서 9.5%로 떨어졌다. 원자재 구매 비용이 전년 대비 29% 급등하며 매출 증가폭을 상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이 같은 원가 압박을 타개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돌파구로 지난달 26일 인도 시장에 공식 출시된 소형 SUV 베이온을 꼽았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베이온 출시가 내수와 50개국 이상 수출 시장을 겨냥한 골든 프로덕트 사이클의 시작을 알린다"며 "연간 11~14%의 마진율 가이던스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인도 현지 전략형으로 설계된 2세대 베이온은 베뉴와 크레타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모델이다. 현지 시장에 특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비서를 탑재해 소프트웨어 기능을 강화했으며, 인도 공장을 제조 거점 삼아 글로벌 50여 개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회사는 베이온에 이어 오는 4분기 대중화 전기차(EV)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며 현지 판매와 수출 물량을 동시에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