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1.03 20:58
  • 수정 2026.11.03 21:05

아부다비 ADIPEC서 이집트 석유부 장관과 공식 회동
최근 일산 1500배럴 원유 발견 이어 추가 투자 모색

AI 생성이미지.

한국석유공사가 이집트 정부와 현지 4개 광구의 원유 생산량 확대와 신규 입찰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이집트 동부사막 탐사정에서 원유 및 가스 산출에 성공한 데 이어, 현지 정부와 기존 유전의 회수율을 높이고 신규 투자를 연계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ADIPEC 2026' 행사에서 카림 바다위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 장관과 공식 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석유공사의 이집트 내 석유·가스 부문 투자 확대와 기존 광구의 증산, 석유 제품 저장 및 거래 분야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논의했다.

석유공사는 현재 영국 자회사 다나 페트롤리엄(Dana Petroleum)과 이집트 국영석유회사(EGPC)의 합작사인 페트로네페르티티(PetroNefertiti)를 통해 수에즈만과 서부사막 지역에 위치한 4개 광구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해당 투자 포트폴리오의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집트 국영석유회사와 다나 페트롤리엄 등은 조만간 기술 회의를 열고 실질적인 증산 제안서를 마련하는 한편, 2027년 기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집트 정부는 석유공사 측에 '2026년 국제 광구 입찰' 참여를 적극 요청했다. 이집트는 지난 8월 지중해와 나일 델타, 수에즈만 등 총 14개 신규 광구에 대한 글로벌 입찰을 개시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바다위 장관은 기존 생산 지역과 인프라 인근에 투자할 경우 투자 비용을 절감하면서 신규 발견을 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유전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첨단 원유회수증진(EOR) 기술을 적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회동은 최근 석유공사가 참여한 이집트 광구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직후 이뤄졌다. 지난달 30일 페트로네페르티티는 동부사막 자이툰만(Zeit Bay) 북부의 로르칸-6(Lorcan-6) 탐사정에서 하루 1500배럴의 원유와 800만 입방피트(MMcf/d)의 수반가스 산출에 성공했다. 해당 탐사정은 기술적 절차를 거쳐 곧바로 현지 생산 네트워크에 연결될 예정이다. 이집트는 2030년까지 원유 및 콘덴세이트 생산량을 2026년 9월(하루 52만7000배럴) 대비 42% 늘어난 하루 75만 배럴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 본 기사는 랑펀미디어의 AI 분석 엔진을 통해 수집·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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