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3 20:58
- 수정 2026.11.03 21:05
이집트 보건부 장관 방한해 삼성전자 신규 초음파 공장 시찰
현지 파트너사와 초음파·엑스레이 생산 거점 구축 방안 논의
의료 인프라 개선 일환 150대 공급·트레이닝 아카데미 구축

삼성전자가 이집트 정부와 초음파 및 이동형 엑스레이 기기 현지 제조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 이집트 보건인구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국을 아프리카 및 아랍권 의료기기 수출의 지역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3일(현지시간) 이집트 보건인구부에 따르면, 칼레드 압델 가파르(Khaled Abdel Ghaffar) 장관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의료 인프라 협력 방안을 공식 논의했다. 가파르 장관은 다음 주 가동을 앞둔 한국 내 삼성전자 신규 초음파 기기 공장을 시찰하고, 제조 공정에 도입된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을 점검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삼성전자의 이집트 현지 파트너사인 '알 라드완(Al-Radwan)'과 협력해 이집트 내에 초음파 기기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프로젝트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집트 정부는 여성 건강 및 일반 진료용 초음파 기기의 현지 조립과 생산을 우선 추진하고, 점진적으로 전문 의료 기기로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이동형 엑스레이(Digital Mobile Unit) 공장 설립 타당성 검토와 함께 '삼성 트레이닝 아카데미' 구축에도 합의했다. 이 아카데미는 이집트의 지속적인 의학 교육을 담당하는 '프린세스 파티마 아카데미(Princess Fatima Academy)' 내에 설립될 예정으로, 현지 의료진과 엔지니어들에게 최신 장비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집트의 의료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삼성전자가 앞서 공급한 초음파 기기 150대의 가동 상태와 유지보수 현황이 점검됐다. 이와 함께 이집트 전역의 715개 가족 보건 센터 및 5개 스마트 훈련 센터에 대화형 디스플레이와 태블릿 등 삼성전자의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집트는 현재 대통령 주도 국가 개발 사업인 '하야트 카리마(Hayat Karim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의료 서비스 개선을 추진 중이다. 1억 5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이집트는 의료 시스템 향상을 위해 글로벌 기업의 기술력 도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호삼 압델 가파르(Hossam Abdel Ghaffar) 이집트 보건인구부 대변인은 이번 협력이 의료기기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현지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술 이전과 품질 관리 기준 적용을 통해 이집트를 의료기기 제조 및 수출의 지역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 본 기사는 랑펀미디어의 AI 분석 엔진을 통해 수집·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