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0.31 17:01
- 수정 2026.10.31 17:05
사우디 미디어규제총국 공식 심의 통과
현지 디지털 플랫폼 출시 준비 착수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의 첫 번째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미지의 여정'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식 심의를 통과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간 3조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하는 중동 최대 게임 시장으로, 펄어비스는 이번 승인을 통해 현지 디지털 플랫폼 출시를 앞두게 됐다.
30일 펄어비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미디어규제총국(GMEDIA)은 붉은사막 DLC 미지의 여정에 대한 심의를 공식 승인했다. 펄어비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디지털 플랫폼 전반에서 해당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도록 현지 출시 준비에 착수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디어 규제와 문화적 기준이 엄격해 다수의 글로벌 게임이 현지 심의에 어려움을 겪는 시장이다. 펄어비스는 이번 심의 통과로 중동 지역 서비스 확장을 위한 필수 행정 절차를 마쳤다.
30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 미지의 여정은 붉은사막 본편 이후의 모험을 다룬 유료 확장 콘텐츠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되며, 한국 시장 판매 가격은 2만78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DLC는 기존 육지 중심이던 모험의 영역을 바다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직접 선박을 건조해 대양을 항해하거나 잠수를 통해 수중 유적을 탐험할 수 있다. 벽과 창문 등 집의 기본 구조를 직접 설계하는 하우징 시스템과 시설 경영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원작의 주요 캐릭터인 클리프, 웅카, 데미안을 중심으로 파이웰 대륙 주민들과 신뢰를 쌓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거나 결혼할 수 있는 상호작용 요소도 추가됐다. 본편의 결말을 확인한 이용자만 진입할 수 있는 보스 연전 전투 '시련의 정원'도 함께 공개됐다.
펄어비스가 진출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과 e스포츠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게임 시장 규모는 2024년 21억8300만달러(약 3조100억원)를 기록했으며, 2028년에는 28억7970만달러(약 3조97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전체 인구 3480만 명 가운데 약 3분의 2인 2350만 명이 게임을 즐긴다.
펄어비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GMEDIA의 신속한 심의 검토와 협조에 감사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커뮤니티의 인내와 지원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가 선호하는 플랫폼에서의 구체적인 출시 세부 정보를 곧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