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0.31 17:01
  • 수정 2026.10.31 17:05

구독료 없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도입
VTV8·THVL 등 현지 채널 대거 탑재…맞춤형 콘텐츠 제공

LG전자 로고.

LG전자가 베트남에 자사 스마트 TV용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LG채널'을 공식 출시했다. TV 하드웨어 제조 기업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 중인 가운데, 동남아시아 주요 신흥국으로 FAST 서비스 영토를 넓히며 수익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LG전자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LG전자는 독자 스마트 TV 운영체제인 웹OS(webOS)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LG채널 서비스를 베트남 시장에 공식 도입했다. 시청자는 별도의 셋톱박스 설치나 유료 구독 패키지 없이 인터넷에 연결된 LG 스마트 TV에서 다양한 디지털 방송을 무료로 볼 수 있다.

LG전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베트남 시청자들의 수요를 공략한다. 베트남 국영 방송 VTV8(문화·유산·역사·여행)을 비롯해 THVL(빈롱 라디오·TV), SDTV(남부디지털TV) 등 현지 주요 방송국의 채널을 대거 탑재했다. 이를 통해 영화, 어린이 프로그램, 종합 엔터테인먼트 등 다채로운 장르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성호 LG전자 베트남법인 HE/B2B 부문장은 "선진적인 TV 라인업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베트남 사용자를 위한 포괄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다듬고 있으며, LG채널은 그 여정의 한 걸음"이라며 "앞으로 여러 파트너와 협력해 베트남 시청자의 요구에 맞게 채널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처음 출범한 LG채널은 현재 전 세계 37개국에서 5000개가 넘는 채널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FAST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으며, 총 시청 시간은 45%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전자는 전 세계에 보급된 2억7000만 대 이상의 웹OS 탑재 스마트 TV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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