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0.26 17:05

올 상반기 순이익 9090만 달러 등 흑자 전환 앞세워 미국 상장 추진
남아공 스탠더드뱅크 자회사도 최대 2억 달러 규모 동반 투자 계획

AI 생성이미지.

신흥국 중심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오페이(OPay)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통해 최대 3억3600만 달러(약 4700억원)를 조달한다. 국내 벤처캐피털(VC)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대규모 추가 청약 의향을 밝히면서 아프리카 핀테크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자본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오페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F-1/A)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1600만 주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S)를 주당 19~21달러에 공모한다. 초과 배정 옵션을 제외한 공모 금액은 3억400만~3억3600만 달러에 달하며,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기업가치는 약 44억2000만 달러(약 6조1800억원)로 추산된다.

기존 투자자인 SBVA는 이번 IPO에서 최대 2000만 달러(약 280억원)의 ADS를 추가 매입할 의향을 내비쳤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SBVA를 비롯해 코로네이션 아프리카 프론티어 펀드, 레드휠 등 9개 기관투자가가 최대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청약 의사를 밝혔다.

이와 별도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탠더드뱅크 그룹 자회사인 스탠빅 아프리카 홀딩스(Stanbic Africa Holdings)가 동반 사모배정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규제 승인과 공모 조건에 따라 최대 2억 달러 규모의 오페이 지분을 인수할 방침이다.

오페이의 상장 추진 배경에는 가파른 실적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4억6710만 달러(약 6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었고, 순이익은 2170만 달러에서 9090만 달러(약 1270억원)로 급증했다.

앞서 2024년 477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오페이는 지난해 매출 5억3630만 달러, 순이익 9370만 달러를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출 사업이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하며 올 상반기 대출 금융 서비스 매출은 2억3610만 달러로 확대됐다. 나이지리아 시장이 상반기 전체 매출의 89.5%를 차지했다.

2018년 설립된 오페이는 나이지리아를 거점으로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에서 디지털 지갑, 모바일 결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플랫폼을 통해 처리된 총 거래액은 3391억 달러로 전년 동기(1393억 달러) 대비 143% 늘었다. 7월 말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5010만 명에 달한다.

오페이는 조달한 자금을 기술 개발, 제품 유통망 확대, 시장 개척 및 전략적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뉴욕증시 상장을 마무리한 뒤 시장 상황과 규제 승인 여부에 따라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소(NGX) 2차 상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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