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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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 2026.11.08 17:40
환경 허가 등 주요 인허가 마치고 본격적인 기초 공사 돌입
2029년 가동 목표로 연간 270만톤 규모 친환경 강판 생산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짓는 합작 제철소가 주요 인허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기초 공사에 돌입했다. 현지에서 쇳물부터 완성차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8일 현대-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HPLS)은 자사 링크드인을 통해 최근 제철소 건설을 위한 첫 파일 항타(Pile Driving)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일 항타는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땅속 깊이 기둥을 박아넣는 기초 공사다. HPLS는 이번 단계에 필요한 인허가를 모두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인 착공에 나섰다.
앞서 HPLS는 지난 9월 초 기공식을 연 데 이어, 10월 말 루이지애나주 환경품질부(LDEQ)로부터 대기 배출 허가를 획득하며 공사 진행을 위한 규제 요건을 충족했다. 총 58억 달러(약 8조1200억원)가 투입되는 이 제철소는 도널드슨빌 인근 리버플렉스 메가파크 내 737만㎡ 부지에 들어선다. 2029년 1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제철소는 연간 270만 톤의 철강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중 180만 톤은 자동차용 강판, 90만 톤은 일반 강재로 생산된다. 미국 최초로 철광석에서 자동차 강판까지 한 번에 생산하는 전기로 공정이 도입된다. 석탄 대신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직접환원철(DRI) 기술을 전기로와 결합해 기존 고로 공정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70% 줄일 수 있다.
미국은 현재 수입 철강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북미산 쇳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철강에만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환경에서 출범한 HPLS의 지분은 현대제철이 50%, 포스코가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를 보유하고 있다.
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에서 철강 생산부터 완성차 조립까지 아우르는 공급망을 갖추게 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자동차 강판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 등 북미 생산 기지에 우선 공급된다.
HPLS는 제철소 가동 시 1300여 명의 직접 고용을 포함해 총 54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9년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한 공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