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1.06 13:59
  • 수정 2026.11.06 14:00

"관세 없애면 공장 건설 중단"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 외국 기업에 최고 30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중간선거 참패 이후 정책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기존 관세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 3천여개의 공장과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며 "내가 지금 관세를 없앤다면 이 공장들은 전부 건설이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이유에 대해 "99%는 그러지 않으면 50%, 100%, 150%, 250%의 관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라며 "건설을 시작하면, 그리고 가동을 시작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를 철회하면 미국 곳곳에 짓다 만 공장이 생기고 중국과 일본, 한국, 필리핀 등에서 제품을 수입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미국 내 공장이 가동되면 기업들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물가도 크게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관세 철회를 주장하는 이들을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발언은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선거 패배에도 관세를 핵심 통상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다만 최고 300%라는 수치가 실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인지, 미국 내 투자를 압박하기 위한 표현인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임기 2년간 행정명령을 어떻게 활용하고 정치적 유산을 지킬 것인지 묻는 말에는 "우리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1주일간, 2주일간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준비하는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대이란 대응에 대해서도 군사행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와 공격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가능하면 (이란의) 나머지를 파괴하고 싶지 않지만 아마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미국의 승인 없이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을 환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는 선을 그었다.

중간선거 패배로 국내 정치적 입지가 약해진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재량권이 큰 외교·안보와 통상 분야에서 강경 행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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