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1.06 13:59

"제도 개선 실제 이행 확인해야"…스티글리츠는 AI 투자 거품 경고

헨리 페르난데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그룹 회장은 6일 한국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해 시점의 문제라면서도 제도 개선이 실제로 이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즈 회장은 이날 세계경제연구원과 KB금융그룹이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한 국제콘퍼런스에서 "(선진지수 편입은) 타이밍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더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의지와 그간의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제 투자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데즈 회장은 "MSCI는 국제 투자자들의 대리인 입장에서 이들의 니즈를 확인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필요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종 단계에 도달하려면 제도 개선이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관계자들에게 현물환시장의 원화 결제에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미국과 한국 증시가 급락한 데 대해서는 인공지능(AI)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장기적인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기술혁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세계 경제 성장이 데이터센터 확대를 전제로 이뤄지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건설이 중단될 경우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역 비중이 큰 한국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변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중국과의 경쟁 등을 고려하면 미국이 AI 투자를 완전히 중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AI 시대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진화하는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AI 투자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영상으로 참석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버블 규모가 커지고 있어 붕괴될 때는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도 더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수익을 실현할 조건과 AI의 잠재력을 인류의 혜택으로 연결할 의지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초풍요'(super abundance)를 실현할 가능성을 열어준다며 공공·민간 부문의 역할을 재조정하고 교육·보건·돌봄 등 사회적 가치가 큰 분야에 투자해 경제적 성과를 폭넓게 공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대미 투자 약정 이행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 석좌는 중국의 군사행동 가능성과 경제적 압박을 거론하며 내년 가장 우려되는 대외 변수로 중국을 꼽았다.

그는 미국 중간선거 경합주 유권자 조사에서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다수가 외교정책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며 미국의 민주주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미국 정치가 중도 쪽으로 이동하고 예측 불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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