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형진 기자
  • 입력 2026.11.05 15:00
  • 수정 2026.11.05 15:05

2025~2026년 수출분 대상 연례재심 개시
잠재적 유통 업체 자격으로 초기 명단에 포함
직전 재심서도 수출 실적 없어 심사 대상 제외

삼성전자 로고.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냉연강판 반덤핑 연례재심 대상 기업 목록에 삼성전자를 포함했다. 과거 재심 과정과 마찬가지로 철강 제조사 외에 잠재적 유통 기업을 포괄적으로 명단에 올린 초기 조사 단계다.

5일 미국 연방관보(Federal Register)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025년 9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를 조사 기간으로 하는 한국산 냉연강판 반덤핑 연례재심 개시를 공고했다. 이 피심인 목록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TS 등이 이름을 올렸다.

냉연강판은 열연강판을 상온에서 압연해 두께를 얇게 만들고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한 제품으로 자동차 외판, 가전제품 케이스, 건축 자재 등에 폭넓게 쓰인다. 미 상무부는 반덤핑 관세 명령이 내려진 품목에 대해 매년 실제 수출 가격과 정상 가격을 비교해 관세율을 다시 계산하는 연례재심을 진행한다.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조치는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당시 상무부는 한국산 냉연강판이 미국 시장에서 공정 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고 판정해 관세를 부과했으며, 2022년 첫 번째 일몰재심을 거쳐 관세 명령 존속을 결정했다. 이후 매년 미국 내 제소자 측이 덤핑 가능성이 의심되는 수출자 및 유통업체 명단을 상무부에 제출하며 정기적인 재심을 요청하고 있다.

재심 초기 단계에는 직접적인 철강 생산업체뿐만 아니라 해당 제품을 가공·유통하는 기업까지 광범위하게 명단에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철강을 직접 생산하지 않지만, 냉연강판을 사용한 제품이나 부품을 유통하는 과정에 엮인 잠재적 수출 업체 자격으로 지목됐다.

직전 재심에서도 유사한 절차를 거친 바 있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의 수출분을 대상으로 진행돼 올해 7월 최종 판정이 내려진 연례재심 당시, 초기 대상에 올랐던 약 40개 기업 중 35개사는 실제 대미 수출 실적이 없어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당시 이 제외 명단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도 포함됐으며, 개별 정밀 심사를 받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덤핑 마진 0% 판정을 받아 추가 관세 부담을 덜었다. 반면 재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철강 수출업체에는 기존 일괄적용 예치율인 20.33%가 유지됐다.

미 상무부는 이번 2025~2026년 연례재심에서도 향후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의 통관 기록 검토를 거쳐 수출 실적 유무를 확인한 뒤 최종 심사 대상을 확정한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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