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4 13:03
- 수정 2026.11.04 13:10
합작사 앱티브는 불참해 지분 12%로 축소
2024년 대규모 출자 이어 홀로 자금 조달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에 약 3360억원을 단독으로 추가 출자하며 지분율을 88%까지 끌어올렸다.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의 투자 위축 속에서도 완전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와 주도권 확보를 위해 장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전장기업 앱티브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6년 3분기 실적 보고서(10-Q)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14일 모셔널의 추가 보통주를 대가로 2억 5000만 달러(약 3360억원)를 투자했다. 공동 설립자인 앱티브는 이번 자금 조달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모셔널에 대한 앱티브의 보통주 지분율은 올해 6월 말 약 13%에서 9월 말 약 12%로 줄었다. 반대로 현대차그룹의 지분율은 87%에서 88%로 확대됐다. 이번 거래로 앱티브는 3분기 연결 손익계산서상 지분법 거래를 통해 약 1900만 달러(주당 약 0.09달러)의 순이익을 인식했다.
모셔널은 2020년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각각 20억 달러씩 투자해 50대 50 지분율로 설립한 자율주행 전문 기업이다. 하지만 로보택시 상용화 지연과 막대한 개발 비용으로 적자가 누적되자, 앱티브는 2024년 초 모셔널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2024년 5월 유상증자 참여와 앱티브 지분 일부 매입에 약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모셔널 지분 85%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파트너사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이 모셔널의 단독 자금줄 역할을 맡으며 사업을 이끌어가는 구조가 굳어졌다.
모셔널은 현재 경영진 재편 등 사업 재정비와 함께 상용화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다. 우버와 협력해 올해 연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5 기반의 로보택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라스베이거스 시내 거점에서 안전 요원이 탑승한 채 진행해 온 시범 운영을 완전 무인 서비스로 전환하는 일정이다.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인증을 받은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애플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수익성과 안전성 문제로 자율주행 투자를 축소하거나 철수한 것과 대비된다. 현대차그룹은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과정에서 모셔널의 자율주행 기술을 주요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이 기사는 랑펀미디어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