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1.02 11:33
  • 수정 2026.11.02 11:40

현지 파트너사 주최로 베이루트서 레바논 최초 심포지엄 개최
초음파·고주파 결합 시술 출시…중동 뷰티 시장 입지 다져
2분기 매출 1055억 '역대 최대'…글로벌 영토 확장 박차

클래시스 로고.

클래시스가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레바논에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자사 미용 의료기기 심포지엄을 열고 신규 복합 시술 프로토콜을 공식 출시했다.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도 뷰티 의료기기 마케팅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클래시스의 레바논 공식 파트너사 메딕 디바이시스(Medic Devices Sarl)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위치한 모벤픽 호텔에서 레바논 최초의 '울트라포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HIFU) 장비 '울트라포머'와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볼뉴머'를 결합한 복합 탄력 시술 '볼포머(Volformer) 프로토콜'이 레바논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행사에는 메딕 디바이시스 창립자 푸아드 아비 하이다르가 직접 참석해 볼뉴머 장비의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현지 의료진인 사마르 칼릴과 조 칼리프가 강연자로 나서 시술 프로토콜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교전으로 레바논 내 긴장감이 높은 상황에서 열렸다. 군사 작전이 이어지는 현지 상황 속에서도 신제품 론칭을 위한 학술 마케팅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중동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 등을 아우르는 클래시스의 주요 수출 거점이다.

새롭게 출시된 볼포머는 초음파와 고주파의 서로 다른 에너지 특성을 활용해 피부 탄력을 높이는 복합 시술이다. 클래시스는 이를 글로벌 경쟁사 제품과 유사한 가격대의 프리미엄 시술로 해외 시장에 공급하며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입어 클래시스의 실적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클래시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55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북미, 유럽, 중남미, 중동 등 주요 권역에서 장비 판매가 고르게 늘면서 반복 매출 기반인 해외 소모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메딕 디바이시스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볼포머 프로토콜의 공식 출시를 알리는 품격 있는 저녁 행사였다"며 "전문가가 이끄는 두 차례의 강연과 실습 교육을 통해 혁신적인 기기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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