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1.02 11:32
- 수정 2026.11.02 11:35
올리버 투식 수석부사장,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방문
"방대한 반도체 생산기지 네트워크 인프라 구동 역할 맡아 자랑스럽다" 밝혀
시스코, 최근 분기 매출 17.6% 늘어난 23조8000억원 기록하며 글로벌 성장세

글로벌 통신·네트워크 장비 기업 미국 시스코(Cisco)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구동을 전담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에 핵심 디지털 인프라를 공급하며 한국 내 핵심 파트너십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2일 올리버 투식(Oliver Tuszik) 시스코 글로벌 세일즈 총괄 수석부사장 겸 최고영업책임자(EVP & CSO)의 링크드인 게시글에 따르면, 그는 최근 방한 일정의 마지막 순서로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했다. 투식 수석부사장은 삼성전자 류경동 호스트의 영접을 받아 캠퍼스를 둘러보며 양사 간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투식 수석부사장은 게시글을 통해 세계 최초 64Mb D램 출시를 회고하며 수십 년간 반도체 기술이 이룬 발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자 캠퍼스의 방대한 규모와 기술 발전 속도를 강조하며 "시스코가 이 캠퍼스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동(Powering)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는 최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설이 집적된 초대형 반도체 복합 생산기지다. 24시간 무중단으로 가동되는 반도체 팹(Fab)의 특성상 수많은 장비와 센서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므로 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와 무결점 보안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시스코는 평택 캠퍼스 내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고 통신망을 제어하는 핵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미세한 오차나 찰나의 통신 지연도 대규모 수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반도체 공정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시장 1위 기업인 시스코가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은 양사 간의 높은 신뢰도를 보여준다.
시스코는 기업용 스위치, 라우터 등 네트워킹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보안 소프트웨어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스코의 최근 분기 매출은 172억5000만 달러(약 23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었다. 주당순이익(EPS)도 1.22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17달러를 웃돌았다.
투식 수석부사장은 "한국 방문을 기억에 남는 마무리로 만들어준 류경동 호스트를 비롯한 삼성전자 관계자들의 환대에 감사하다"며 일정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