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0.30 10:50
- 수정 2026.10.30 10:55
2024년 9월~2026년 2월 멕시코 공장 생산 물량 대상
뒷좌석 중앙 안전벨트 버클 조립 불량…부상 위험 우려

기아가 아르헨티나에서 K3 해치백 3406대를 안전벨트 결함으로 리콜한다. 탑승객 생명과 직결된 안전장치 사안인 만큼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기아 아르헨티나 법인에 따르면 현지에 판매된 K3 해치백(버전 BL7m) 3406대가 리콜 대상에 올랐다. 2024년 9월 9일부터 2026년 2월 19일 사이 멕시코 페스케리아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이다.
이번 조치는 뒷좌석 가운데 안전벨트 버클의 내부 스프링이 잘못 조립됐을 가능성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기아 측은 "특정 상황에서 버클이 제대로 잠기지 않을 수 있다"며 "충돌 시 탑승자를 적절히 고정하지 못해 잠재적인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소유주를 대상으로 무상 점검을 진행하고, 필요시 해당 버클 어셈블리를 교체할 계획이다. 회사는 점검을 받기 전까지 뒷좌석 중앙 자리 사용을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6월 페루에서도 동일한 결함으로 2024년에 생산된 K3 420대가 리콜을 거친 바 있다. 중남미 주요 시장에 공급되는 K3 물량 상당수가 멕시코에서 조립되는 만큼 다른 인접국으로 리콜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K3 해치백은 아르헨티나에서 'K3 크로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으며, 2만5000달러(약 335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이 차량은 2024년 라틴 NCAP(신차안전도평가)에서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