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0.29 02:01
자연어 질문에 실시간 답변하는 대화형 영상 Q&A 기능 적용
기존 GPU 대비 전력 및 비용 절감해 차세대 VMS 시장 정조준

딥엑스가 자사의 비디오 전용 신경망처리장치(V-NPU) 'DX-H1'을 활용해 64개 실시간 영상 채널을 동시에 분석하는 비전 언어 모델(VLM) 솔루션 데모를 최초 공개했다. 기존 객체 인식 방식에서 발전해 인공지능(AI)이 영상 속 상황을 자연어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어, 차세대 지능형 영상 관제 시스템(VM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딥엑스는 28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VLM 기반의 지능형 감시 시스템 시연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솔루션은 64개 라이브 스트림을 동시에 처리하며, 실시간 상황을 분석해 즉각적인 알림을 제공하는 '자동 이벤트 감지' 기능을 갖췄다. 특히 '대화형 영상 Q&A'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가 특정 채널을 선택하고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맥락을 파악해 시각적 상황을 텍스트로 즉각 설명해 준다. 자원 최적화 아키텍처를 적용해 중요한 장면을 우선 처리함으로써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했다.
영상 관제 시장이 단순 저장에서 실시간 AI 분석으로 진화하면서, 전력 소모가 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NPU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딥엑스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DX-H1은 영상 입력, 압축, AI 추론 과정을 단일 카드로 통합해 수백 채널의 영상을 30와트(W) 수준의 초저전력으로 처리한다. GPU 대비 하드웨어 비용은 약 80%, 전력 비용은 약 85% 절감할 수 있으며,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딥엑스는 올해 7월 말 기준 글로벌 누적 수주 77건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딥엑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암페어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차세대 VMS를 공동 발표하고, 국내 통신사와 협력해 에지(Edge) 기반 영상 관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딥엑스는 이번 데모 공개를 알리며 "AI는 그저 지켜보지 않고 상황을 이해한다"며 "VLM 기술이 영상 관리 시스템(VMS)과 스마트 감시 분야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