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형진 기자
  • 입력 2026.10.28 21:46

서배너 상공회의소·경제개발청 대표단, 서울 본사 및 남양연구소 방문
HMGMA 2교대 가동·차종 확대 맞춰 지역 경제 파급효과 극대화 모색

현대차 로고.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상공회의소와 서배너 경제개발청(SEDA) 대표단이 현대자동차그룹의 한국 본사와 주요 연구·생산 시설을 공식 방문했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2교대 가동에 돌입하고 생산 차종을 늘리는 가운데 현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27일(현지시간) 브래들리 S. 탈버트 서배너 상공회의소 이사회 임원(메모리얼 헬스 최고경영자) 링크드인에 따르면, 서배너 경제사절단은 최근 한국을 찾아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를 비롯해 디자인 스튜디오, 남양 R&D 센터, 현대제철 공장 등을 둘러봤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 과정에서 현대차의 주행 시험장을 방문해 차량 2대를 직접 시승했다. 글로벌 생산 시스템과 전기차 기술 역량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한은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HMGMA가 본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선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 HMGMA는 126억 달러(약 17조5000억원)가 투입된 현대차그룹의 핵심 전기차·하이브리드 생산 거점이다.

HMGMA는 최근 야간 근무 인력을 추가 투입해 2교대 생산 체제로 전환했다. 아울러 조지아주 정부로부터 산업폐수 배출 허용량을 기존 대비 103.5% 늘려 받으며, 연간 30만 대인 생산 능력을 최대 50만 대까지 끌어올릴 기반을 확보했다.

생산 차종도 다변화하고 있다. 기존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 전기차 라인업에 이어 지난 6월부터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추가하며 현지 수요에 다각도로 대응 중이다.

토니 허(Tony Heo) HMGMA 법인장은 6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 개시 당시 "유연한 제조 시스템을 바탕으로 첫 하이브리드 및 기아 모델 생산을 성공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배너 지역 경제계는 공장 가동률 상승이 일자리 창출과 현지 부품 생태계 확장에 미칠 파급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HMGMA 가동을 기점으로 지역 내 협력사들의 진출과 물류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탈버트 임원은 이번 방문에 대해 "이 글로벌 조직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확인하면서 메타플랜트를 통한 현대차의 조지아주 및 서배너 지역 투자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인식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투자는 자동차 제조 이상으로 우리 지역 전체의 경제 성장과 인력 개발을 위한 혁신적인 기회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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