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0.28 14:50

Wisenet 9 탑재로 500만 화소 영상 분석 최적화
90dB 스피커·마이크·LED 결합해 양방향 소통 지원

한화비전 로고.

한화비전이 영상 감시, 양방향 오디오 통신, 시각 경보 기능을 단일 기기에 통합한 실내용 올인원 보안 카메라 'SPS-A8016'을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시청각 알림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을 지원하는 지능형 통합 보안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28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SPS-A8016은 500만 화소(5MP) 인공지능(AI) 카메라와 90데시벨(dB) 고출력 스피커, 3개의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마이크, 멀티컬러 RGB LED 경보 링을 하나로 결합한 장비다. 교육 시설, 은행, 소매점, 의료 시설 등 실내 환경의 설치 복잡성을 줄이고 하드웨어 요구 사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미국 시장 기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2400달러(약 330만 원) 수준이다.

구동계에는 한화비전이 자체 개발한 최신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 9(Wisenet 9)'이 탑재됐다. 와이즈넷 9은 듀얼 신경망처리장치(NPU) 아키텍처를 적용해 영상 처리와 AI 분석을 독립적인 자원으로 실행한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영상 분석을 수행하면서도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 영상 품질을 저하 없이 유지한다. 120dB의 '익스트림 WDR(extremeWDR)' 기술이 적용돼 역광 등 대비가 심한 조명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며, 대역폭 소비를 줄이는 '와이즈스트림(WiseStream)' 기술도 지원한다.

엣지(Edge) 단에서 이뤄지는 AI 영상 분석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사람, 얼굴, 차량, 번호판 등을 세밀하게 분류해 메타데이터를 생성하며, 포렌식 검색을 돕는 '베스트샷(BestShot)' 캡처 기능을 제공한다. 넘어짐, 배회, 선 넘기, 가상 영역 모니터링 등 안전사고 및 이상 행동 감지 기능도 갖췄다. 인원 계수, 대기열 관리, 히트맵 등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능이 하드웨어나 추가 라이선스 없이 기본 탑재돼 매장 및 시설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시청각을 활용한 능동적 대응 시스템은 이 제품의 주요 특징이다. 내장된 3개의 MEMS 마이크 중 2개는 주변 소음을 줄이는 빔포밍 기술이 적용됐으며, 나머지 1개는 극한의 고음역대를 포착하도록 설계됐다. 90dB 스피커와 결합해 에코 캔슬링(음향 반향 제거)이 적용된 풀 듀플렉스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다. SIP 2.0 프로토콜을 지원해 기존 VoIP 및 PBX 전화 시스템과 통합할 수 있어, 관제 요원이 외부 시스템에서 카메라를 통해 현장 인원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음원 분류 기능은 비명, 유리 파손, 공격적인 음성, 차량 경적, 타이어 마찰음, 극단적인 데시벨 수치 등 특정 소리를 실시간으로 식별한다.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면 다채로운 색상과 깜빡임 패턴을 설정할 수 있는 RGB LED 링이 시각적 경고를 보내 현장의 인원들이 상황을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과 사이버 보안 규격도 충족한다. 제네텍(Genetec), 마일스톤(Milestone), 와이즈넷 웨이브(Wisenet WAVE) 등 주요 영상 관리 시스템(VMS)과 호환되며, MQTT 및 HTTP/HTTPS 등 여러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미국 연방정보처리표준인 'FIPS 140-3 레벨 3' 및 국제공통평가기준 'CC EAL6+',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 'EN 303 645'를 획득했다. 물리적으로는 IK08 등급의 내충격성과 케이스 조작을 감지하는 탬퍼 스위치를 적용했다.

한화비전은 스마트 빌딩 및 다목적 시설의 보안 수요가 복잡해짐에 따라, 단일 기기로 시청각 감지와 양방향 소통을 아우르는 융합형 솔루션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앤디 류(Andy Ryu) 한화비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와이즈넷 9을 통해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영상을 제공하는 뛰어난 화질은 물론, 통계적이든 이벤트 기반이든 AI가 생성한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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