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형진 기자
  • 입력 2026.10.28 05:51

근속 3개월 이상 공무원 대상 최대 6억 동 한도 특화 상품 선봬
우량 고객 중심 영업 강화로 올 상반기 순익 47억 달성 등 호실적

AI 생성이미지.

롯데카드의 베트남 자회사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안장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화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안정적인 신분과 소득을 갖춘 우량 고객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베트남 금융 시장 내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28일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주요 거점인 안장(An Giang)성에서 국가예산으로 급여를 받는 공무원과 공직자를 위한 특화 신용대출 브랜드 '마이 엘캐시 프라임(My L.Cash Prime)'을 공식 출시했다. 3개월 이상 근속 시 최대 6억 동(약 3080만원)을 빌릴 수 있으며, 만기는 6개월에서 최대 60개월까지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다.

베트남은 한국 대비 공무원 비중이 높고 최근 경제 성장에 따라 중산층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직업 안정성이 높은 고소득 직장인과 공무원을 타깃으로 한 우량 고객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펼쳐왔다. 실제로 지난 2024년 4월 말 기준 공무원과 고소득 직장인 대상 상품은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전체 신용대출 취급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우량 고객 중심의 선별 영업은 뚜렷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2024년 7600만원의 순이익을 내며 베트남 진출 6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이어 2025년에는 순이익 24억7200만원을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한 46억96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 영역도 대폭 넓혔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지난 8월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기존 소비자금융회사에서 종합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승인받았다.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회사 가운데 종합금융회사로 전환한 첫 사례다. 이를 통해 기존 개인 신용대출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기업·사업자 대출과 리스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출시한 마이 엘캐시 프라임은 주택 개조, 자녀 교육, 의료비 등 실생활에 필요한 자금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롯데파이낸스'에서 온라인 서류 제출부터 대출 진행 상황 추적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안장성 지역 의료 종사자인 N.C.T 씨는 "아들의 유학 준비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솔루션을 찾던 중 롯데파이낸스를 선택했다"며 "대출 정보의 투명성과 상담 과정에서의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서류 작업이 빠르고 간편하게 완료돼 필요한 자금을 일찍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관계자는 "공무원과 공직자는 각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인력"이라며 "마이 엘캐시 프라임을 통해 투명하고 접근하기 쉬운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재정적 압박을 줄이고 가족을 돌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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