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형진 기자
  • 입력 2026.10.28 02:21

이스트 랜싱 지역에 첫 매장 열고 상권 확대
아시안 외식 선택지 적은 중서부서 틈새 노려

AI 생성이미지.

제너시스BBQ가 미국 미시간주에 네 번째 매장을 열고 중서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시안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서부 지역에서 K-치킨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미국 내 영토 확장을 가속하는 모양새다.

27일 미국 머리디안 차터 타운십(Meridian Charter Township) 정부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지난 23일 미시간주 해거던 로드(Hagadorn Road)에 위치한 한나 플라자(Hannah Plaza)에서 새 매장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는 리본 커팅식을 개최했다. 이스트 랜싱(East Lansing)과 맞닿은 이 상권에 BBQ 매장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BBQ는 앤아버, 클린턴 타운십, 트로이에 이어 미시간주에서 총 4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머리디안 타운십 정부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통 레시피로 '한국 최고의 프라이드 치킨'을 제공하는 BBQ의 타운십 입성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점은 BBQ의 미국 중서부 확장 전략과 맞물려 있다. BBQ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등 해안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왔으나 최근에는 아시안 인구 비율이 5% 미만인 내륙 및 중서부 지역으로 상권을 넓히고 있다. 해당 지역은 K-푸드에 대한 호기심이 높지만 실제 아시안 외식 브랜드를 접할 기회가 적어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앤드류 리 제너시스BBQ 미국 사업개발부문 총괄은 미국 외식 전문지 QSR매거진을 통해 "중서부 시장은 중국식 패스트캐주얼이나 초밥 전문점 외에는 아시안 외식 선택지가 제한적이라 한국 음식이 그 틈새를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음식과 BBQ 같은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BBQ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외형을 키우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약 59개)와 뉴저지·텍사스주(각 23개)에 절반 가까운 매장이 집중돼 있으나, 최근에는 월마트 매장 내 입점 모델을 도입하며 콜로라도주, 뉴멕시코주 등 내륙 지역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50개 주 전역 1000개 매장 개설'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출점 방식을 다각화하고 있다. BBQ는 현지 매체를 통해 "우리의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은 이전에 맛본 그 어떤 것보다 더 바삭하고 육즙이 많으며 부드럽다"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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