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6.10.27 12:52
맥클래치 산하 일간지 샬럿 옵저버, 레티보 시장 진입 집중 보도
빠른 효과와 가격 경쟁력 무기…미국 에스테틱 시장서 입지 강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Letybo)'가 미국 현지 피부과와 클리닉에 빠르게 침투하며 앨러간(애브비) '보톡스'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대형 언론 연합체가 이 같은 흐름을 집중 보도하면서,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7일 미국 대형 언론 연합체 맥클래치(McClatchy) 산하 일간지 '샬럿 옵저버(The Charlotte Observer)' 등에 따르면 매체는 전날 "미국 클리닉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산 보톡스 '레티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레티보의 미국 시장 진입을 조명했다. 매체는 레티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현지 피부과 및 미용 의료 클리닉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빠른 효과 발현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바탕으로 기존 앨러간의 보톡스에 대한 매력적인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맥클래치는 샬럿 옵저버 외에도 '캔자스시티 스타(The Kansas City Star)' 등 다수의 유력 일간지를 거느린 대형 미디어 그룹이다.
레티보는 2024년 2월 FDA 승인을 받은 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파트너사 베네브(BENEV)와 손잡고 현지 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베네브가 보유한 1만2000개 이상의 메디스파(의료형 스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레티보가 기존 보톡스 대비 20~30%가량 저렴하면서도 시술 후 1~4일 만에 빠른 효과가 나타나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는다. 고가의 시술 비용에 부담을 느끼던 새로운 환자층을 유입시키는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실제 레티보(한국 제품명 보툴렉스)는 한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10년 연속 1위를 지키며 약 65%의 점유율을 기록 중인 검증된 제품이다. 휴젤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과 중국, 유럽 등 글로벌 3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규제 문턱을 모두 넘은 바 있다. 이번 현지 언론의 긍정적인 평가를 발판 삼아, 미국 에스테틱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애브비의 지위를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휴젤 측은 미국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파트너십과 직접 영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판매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주요 대형 고객사는 휴젤이 직접 관리하고, 나머지 네트워크는 베네브가 전담하는 구조다. 캐리 스트롬 휴젤 아메리카 대표는 지난 7월 회사 공식 발표를 통해 "15년 이상의 임상 경험과 70개국 이상에서 4400만 건 이상의 시술이 이뤄진 레티보는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파트너사인 베네브의 에단 민 최고경영자(CEO) 역시 출시 당시 피알뉴스와이어(PR Newswire)를 통해 "휴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혁신적인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