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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석 기자
- 입력 2026.10.14 22:02
산업건설부 차관, 정부회의서 "삼성 등 대형 제조사 유치 위해 면제 기간 연장" 제안
사란 삼성 공장 세탁기·TV 생산 중

카자흐스탄 정부가 삼성전자 등 글로벌 가전 제조사 유치를 위해 가전제품 판매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 회의에서 삼성을 직접 거론하며 혜택 연장을 제안한 것이다.
13일 쿠안딕 카즈케노프(Kuandyk Kazhkenov) 산업건설부 차관은 올자스 벡테노프 총리 주재 정부회의에서 가전 판매 부가세 면제가 "내년 말까지" 유효하다며, 현지화 확대와 삼성을 포함한 대형 외국 제조사 유치를 위해 이 혜택을 더 긴 기간으로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카자흐스탄은 올해 1월 1일 새 세법을 시행해 부가세율을 12%에서 16%로 올렸다. 가전 판매에는 별도로 부가세 면제가 적용되고 있다. 다만 쿠르시브 기사 도입부는 현행 면제 시한을 '2026년 말'로 적어 차관 발언(내년 말)과 차이가 있으며, 정확한 시한은 확인되지 않았다.
쿠르시브는 삼성 공장이 사란(Saran)시에서 세탁기와 TV를 생산하고 있고 조만간 초음파 진단기 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란 공장 가동과 초음파기기 생산 계획은 앞서 국내에도 보도된 내용이다.
카즈케노프 차관은 올해 1~9월 카자흐 기계제조업 생산이 22.8% 늘었고, 운송수단·농업·철도 장비와 가전제품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보고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생산은 14만4000대였다.

